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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밸류: 우리가 박물관에 가는 이유

The Value of Museums: Enhancing Societal Well-Being

온라인 판매처

박물관의 가치를 묻다

박물관 분야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존 H. 포크가 설명하는 경험의 가치

우리는 흔히 박물관을 지식을 전달하고 전시를 관람하는 공간으로 이해하지만, 실제로 사람들은 위로받고, 연결되고, 의미를 찾기 위해 박물관을 찾는다. 이 책은 박물관의 가치를 ‘전시’가 아니라 ‘경험’에서 찾으며, 우리가 박물관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이유와 힘을 근본적으로 탐색한다. 전통적으로 소장품과 전시를 통해 설명되어 온 박물관의 존재 이유를 넘어, 사람들이 장소와 관계를 맺으며 형성하는 경험과 그로부터 확장되는 웰빙의 차원에 주목한다.

『뮤지엄 밸류』는 이러한 이용자 중심의 관점에서 박물관 경험을 재해석하며, 경험의 주체가 박물관이 아니라 사람임을 분명히 한다. 나아가 박물관의 진정한 가치는 소장품이나 공간 자체가 아니라 그것이 어떻게, 왜, 누구에 의해 경험되는지에 달려 있음을 강조하고, 이용자의 언어로 그 가치를 설명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박물관이 개인적·지적·사회적·신체적 웰빙을 지지하는 경험을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 보여주며, 궁극적으로 박물관의 미래가 건물이나 소장품이 아니라 그 공간을 살아 있는 경험으로 만드는 사람들과 그들의 인식에 달려 있음을 설득력 있게 드러낸다.

편집자의 글

국립중앙박물관의 연간 관람객 수가 650만 명을 돌파했다. 2025년 세계 박물관 관람객 조사에서 루브르박물관과 바티칸박물관에 이어 전 세계 3위를 기록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또한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 방문객은 337만 명에 이르렀고, 전국 13개 국립박물관의 누적 관람객 수 역시 1천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뮤지엄’의 인기가 일시적인 현상을 넘어 하나의 문화적 흐름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흐름은 해외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최근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이 야간 개장 확대, 체험형 전시, 지역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관람객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고 있고, ‘뮤지엄 나이트(Museum Night)’와 같은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이 유럽 전역에서 확산되고 있다. 박물관은 이제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다. 관람객이 각자의 감각과 관심에 따라 보고, 느끼고, 참여하는 경험의 장이다.

경이로운 세계를 선사합니다삶을 바꾸는 박물관, 미술관

우리는 왜 박물관에 갈까? 누군가는 지식을 얻기 위해, 누군가는 휴식을 위해, 또 누군가는 소중한 사람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박물관을 찾는다. 하지만 그 모든 행위의 저변에는 공통된 열망이 자리 잡고 있다. 바로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누리고 싶다는 본능적인 욕구, 즉 ‘웰빙’에 대한 갈망이다.
세계적으로 박물관의 공공적 활용과 관람 경험 연구를 선도해 온 존 포크는 『뮤지엄 밸류』를 통해 박물관의 본질을 ‘경험’의 관점에서 새롭게 정의한다. 저자에 따르면, 박물관은 단순히 유물을 전시하고 지식을 전달하는 장소가 아니다. 그곳은 사물과 아이디어, 서사를 매개로 관람객이 자신과 세계를 다시 이해하고, 그 과정에서 놀라움과 평온, 사회적 유대감을 얻는 ‘경험의 생태계’다.
이 책은 박물관 방문을 일회성 사건이 아닌, 한 개인의 삶과 기억 속에 축적되어 지속적으로 순환하는 ‘경험의 과정’으로 바라본다. 그 경험은 기억 속에 남아 개인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동력이 된다. 결국 박물관의 진정한 가치는 유리 진열장 안의 소장품이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이용자의 변화된 삶 속에 존재하는 것이다.
경기 침체와 팬데믹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많은 이들이 박물관의 위기를 말하는 가운데, 저자는 그럼에도 박물관의 가치와 미래 가능성을 분명하게 긍정한다. 웰빙을 향한 인류의 근본적인 욕구가 사라지지 않는 한, 박물관의 역할 또한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문제는 존재가 아니라 방식이다. 박물관의 미래는 대중의 변화하는 요구에 어떻게 응답하느냐에 달려 있다.

삶의 웰빙을 설계하는 박물관 경험 A-Z

우리가 박물관에 가는 이유

이 책은 3개 파트에 걸쳐,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박물관이 공공의 웰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면서 사회적 유의미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향과 전략을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1부 ‘가치의 발견’에서는 박물관이 오랫동안 대중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해 왔음에도 그 가치가 명확하게 정의되지 못했던 문제를 짚는다. 특히 박물관 경험의 본질을 ‘웰빙 향상’이라는 관점에서 재개념화하며, 이를 개인적·지적·사회적·신체적 웰빙이라는 네 가지 범주로 통합해 설명한다.
2부 ‘가치의 실현’에서는 박물관 경험이 어떻게 네 가지 웰빙을 구현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박물관은 개인에게는 삶의 이정표를 제공하고, 지적으로는 학습과 이해를 확장하며, 사회적으로는 관계와 소속감을 강화하고, 신체적으로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공간으로 기능해 왔다.
3부 ‘가치의 적용’에서는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박물관의 미래를 제시한다. 박물관 경험이 만들어내는 가치를 측정하고 설명하는 방법, 이를 정책과 후원 설득에 활용하는 전략, 그리고 더 몰입도 높은 경험을 설계하기 위한 원칙을 다룬다. 특히 박물관 경험의 가치가 정량적·정성적으로 측정될 수 있으며, 나아가 경제적 가치로도 환산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존 포크는 이 책을 통해 오랫동안 논의되었지만 충분하고 명확하게 결론이 나지 않았던 질문에 답하고자 했다. 그 질문은 바로 ‘우리가 박물관의 공공적 가치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다. 이 책은 대중과 더 깊이 연결되는 경험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유의미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며, 박물관이 어떻게 시대를 넘어 대중에게 영감을 주는 공간으로 남을 수 있는지, 그리고 무형의 가치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증명해 낼 수 있는지에 대한 정교한 로드맵을 제시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이러한 새로운 관점이다. 박물관 종사자에게는 박물관 존재 이유에 대한 확신을, 대중에게는 자신의 경험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발견하게 하는 이 책은 박물관을 새롭게 바라보는 하나의 기준이 될 것이다.

추천사

『뮤지엄 밸류』는 박물관의 가치를 ‘학습’이 아닌 ‘웰빙’이라는 관점에서 재정의하며, 박물관 경험의 본질을 한 단계 더 확장해 보여준다. 특히 이용자 중심의 경험 분석을 통해 박물관이 개인·사회에 미치는 실질적 효과를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박물관의 존재 이유를 다시 묻는 오늘날, 이론과 실천을 잇는 중요한 기준점을 제공하는 책이다.

이승수,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박물관미술관 전공 교수

이 책은 문화 기관이 자신의 역할과 가치를 측정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책이다. 박물관이 창출하는 웰빙의 가치를 산정화할 수 있다는 점은 문화 분야 전체에 혁신적인 전환을 가져올 수 있다.
존 포크의 이 책은 박물관에 주는 하나의 선물과도 같으며, 지역사회에서 박물관이 지니는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분명히 보여준다.

트래버 존스, 네브래스카히스토리박물관 관장 겸 CEO

존 포크는 우리가 박물관을 찾는 동기를 명료하면서도 깊이 있게 탐구한다. 존 포크가 제시한 ‘웰빙 향상 모델’은 인류의 진화적 기반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관람객 인터뷰를 통해 그 타당성을 뒷받침한다. 이 책은 박물관이 궁극적으로 만들어내는 영향을 총체적으로 해석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측정하고 입증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구를 제공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물론 정책 입안자들에게 진정으로 값진 책이다.

미코 밀리코스키, 핀란드 과학센터 헤우레카 CEO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왜 박물관이 그토록 많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영감을 주는지 더 분명하게 이해하게 된다.

가니가르 첸, 태국 국립과학박물관 부관장

존 포크는 수십 년에 걸친 관람객 동기 연구를 바탕으로 박물관이 가치를 창출하는 근거로서 ‘웰빙’의 다양한 차원을 깊이 있게 정의하고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사람들이 그 어느 때보다 안전, 영감, 창의성, 연결을 필요로 하는 이 시기에, 박물관이 관람객의 웰빙을 향상할 수 있는 실천적 방법을 제안한다. 동시에 박물관이 새로운 방식으로 그 가치를 입증해야만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현시점에 매우 유용한 지침서다.

로리 포가티, 오클랜드미술관 관장 겸 CEO

책 속에서

대중의 장기적인 개인적, 지적, 사회적, 신체적 웰빙을 지원할 수 있는 기관에 대한 사회적 수요는 언제나 존재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다만 불분명한 것은 그 경험이 앞으로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할지, 그리고 그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할 ‘주체’가 누구인가 하는 점이다. 나는 이 책에서 박물관이 그 역할을 수행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위치에 있다는 점을 주장하고자 했다.

22쪽, 「서문」

지금 필요한 것은 박물관 전문가에게 의미 있는 가치 측정이 아니라 박물관 이용자나 잠재적 이용자 같은 비전문가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박물관 경험의 가치를 정확하고 설득력 있게 설명하는 것이다.

43쪽, 「우리가 당면한 문제」

물론 박물관이 사람들의 자아 관련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장소이고 흥미롭고 새로운 것을 보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사실은 분명히 중요하다. 하지만 거기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사실 박물관은 전통적으로 정서적 고양을 기대하며 찾는 장소로 여겨지지 않았다. 정서적으로 풍부한 경험을 떠올릴 때 우리는 흔히 테마파크나 놀이공원, 또는 영화관이나 스포츠 경기장을 떠올린다. 또 다른 의미에서 감정이 깊이 개입되는 공간이라면 결혼식이나 장례식, 졸업식 같은 인생 이벤트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어쩌면 우리는 박물관 경험이 지닌 정서적 영향력을 과소평가해 온 것은 아닐까? 어쩌면 여기에는 우리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중요한 무언가가 작동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69쪽, 「박물관 경험이 가치 있는 이유」

의식은 우리가 의식적으로 자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우리는 의식하지 못하는 것을 의식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어두운 방에서 손전등이 아직 비추지 않은 무언가를 찾으려는 것과 같다. 손전등은 어느 방향으로 돌리든 빛을 비추고 있기 때문에, 빛이 방 전체에 퍼져 있다고 착각하게 된다. 그래서 의식은 마치 정신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108쪽, 「웰빙」

인간은 본질적으로 사회적 존재이며, 여러 인문학자와 사회과학자가 지적하듯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관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우리는 관계 속에서 태어나 평생 동안 관계와 관련된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그런 선택의 거의 대부분은 자신의 웰빙을 지지하고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181쪽, 「사회적 웰빙」

사실상 대부분의 박물관은 사람들이 평소 거주하는 공간과 본질적으로 다른 물리적 환경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바로 이 낯섦이 과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사람들은 박물관 환경을 매력적으로 느낀다. 박물관의 물리적 환경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이는 숙련된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이 공간, 빛, 색, 소리, 심지어 냄새까지 정교하게 조율하여 긍정적인 경험을 의도한 결과다.

220쪽, 「신체적 웰빙」

사람들의 삶을 더 풍요롭고, 더 건강하며, 더 안전하고, 더 나아지게 하기 위해 박물관이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그려내는 틀을 제공한다. 이제 박물관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269쪽, 「가치의 측정」

우리는 지금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으로 특징지어지는 세상, 즉 VUCA의 세계에 살고 있다. VUCA 환경을 헤쳐 나가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그것은 우리가 익숙하게 여겨왔던 모든 행동 방식과 의사결정 구조를 끊임없이 위협하며, 때로는 근본적으로 무너뜨리기 때문이다.

272쪽, 「미래 가치 창출의 도전」

어떤 박물관은 지적 웰빙을 탁월하게 지원하고, 어떤 박물관은 사회적 웰빙을 더 잘 촉진한다. 이런 차이는 현재뿐 아니라 미래에도 지속되고 오히려 더 다양화되어야 한다. 이상적인 목표는 박물관 업계를 획일화하는 것이 아니라, 각 기관이 고유한 정체성을 바탕으로 자신이 잘하는 영역에 집중하여 탁월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297쪽, 「미래 가치 창출의 도전」

박물관의 진정한 가치는 ‘어떻게’ ‘왜’, 그리고 ‘누구에 의해’ 이용되는지에 달려 있다.

341쪽, 「더 나은 박물관 경험을 위한 원칙」

차례

서문
한국어판 서문

I 가치의 발견
1 우리가 당면한 문제
2 박물관 경험이 가치 있는 이유
3 웰빙

II 가치의 실현
4 개인적 웰빙
5 지적 웰빙
6 사회적 웰빙
7 신체적 웰빙

III 가치의 적용
8 가치의 측정
9 미래 가치 창출의 도전
10 더 나은 박물관 경험을 위한 원칙


참고문헌
찾아보기
감사의 글
역자 후기

존 H. 포크

박물관학, 관람객 연구(Visitor Studies) 그리고 자유 선택 학습(Free-Choice Learning)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다. UC 버클리에서 생태학 및 과학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오리건주립대학교 명예교수이자 학습혁신연구소(Institute for Learning Innovation)의 설립자다.
박물관, 동물원, 수족관 등 다양한 문화 기관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사람들이 여가 시간에 이런 기관을 찾는 이유를 분석하며, 현대 사회에 필요한 기관의 교육적 역할을 재정립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런 연구를 바탕으로 존 H. 포크는 200편 이상의 학술 논문과 20권 이상의 책을 출간했다. 특히 오랜 공동 연구자인 린 디어킹(Lynn D. Dierking)과 함께 집필한 대표작 『박물관 경험(The Museum Expe-rience)』(2009)을 비롯해 『박물관교육의 기본(Learning from Museums)』(2000), 『정체성과 박물관 관람객 경험(Identity and the Museum Visitor Experience)』(2009), 『다시 찾는 박물관 경험(The Museum Experience Revisited)』(2014) 등은 전 세계 박물관 교육 및 운영 방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탁월한 저서들로 평가받는다.

박물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6년 미국박물관연맹(AAM)이 선정한 ‘지난 100년간 박물관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으며, 2010년 존 코튼 데이나 리더십상, 2013년 미국과학학회협의회(CSSP) 교육연구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에 그는 박물관의 본질적 가치를 사람들의 ‘웰빙(Well-Being)’ 향상에서 찾으며, 박물관을 단순히 유물로 전시하는 곳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의 질을 다각도로 향상시키는 필수적인 사회적 인프라로 정의한다.

한주연

이론과 현장을 아우르며 관객과 예술을 잇는 매개자로 국내에서 가장 오랫동안 활동해 온 미술관 교육 전문가다. 이화여자대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미술사학과 미술교육을 전공했으며, 2000년 미술관 교육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1세대 미술관 에듀케이터로서 한국 미술관 교육의 형성과 발전을 이끌어왔다.
스미소니언 박물관학연구소(SCEMS) 펠로우를 거쳐 삼성문화재단 리움미술관에서 교육실장과 헤리티지팀장 등을 역임했다. 20여 년간 전시 연계 프로그램, 리움키즈·리움틴즈, 교사연수 등을 기획했으며, 전국 도슨트 프로그램에 대한 자문과 교육을 통해 관객의 미술관 경험을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
현재는 삼성문화재단과 중앙대학교 예술경영대학원에서 강의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비롯한 국내 주요 국공립 문화예술기관 운영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비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최근에는 미술관교육연구회(SAME) 회장으로서 국제박물관협회 교육위원회(ICOM-CECA), 미술관해석협회(AAMI) 등과의 교류를 통해 뮤지엄 교육의 국제적 연대를 도모하고, 미술관의 ‘느린 감상’ 문화와 ‘해석 정책’ 수립을 동료들과 함께 모색하고 있다.

우수연

글로벌 박물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박물관 교육의 기틀을 다진 박물관 교육 전문가다. 블록미술관(Block Museum of Art)과 시카고아트인스티튜트(Art Institute of Chicago)에서 디지털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노스웨스턴대학교 러닝테크놀로지센터(Center for Learning Technologies in Urban Schools)에서 교사 교육을 담당하며 국제적인 박물관 교육 역량을 쌓았다.
이후 2004년 국립중앙박물관의 첫 교육 전문가로 합류해 용산에 새롭게 건립되던 국립중앙박물관의 교육 프로그램 전반을 기획했다. 2020년까지 어린이박물관을 비롯해 외국인 관람객 교육, 전시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기획·개발했으며 국립박물관 교육 프로그램과 국제 교류를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
아울러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세계박물관대회와 아시아·유럽박물관네트워크(ASEMUS) 심포지엄 등 주요 국제 무대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의 교육 전략과 성과를 소개했으며, 영국에서 발간한 『New Museum Practice in Asia』에 필자로 참여해 한국 박물관 교육의 사례를 세계에 알렸다. 현재 국립싱가포르박물관(National Museum of Singapore)과 창이채플앤뮤지엄(Changi Chapel and Museum)에서 전문 도슨트로 활동하며 한국과 아시아 박물관 간의 교류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