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린
글꼴 디자이너, 그래픽 디자이너. 영남대학교와 예일대학교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안그라픽스 타이포그라피연구소에서 글꼴 연구원이자 글꼴 디자이너로 일하며, AG최정호체와 AG초특태고딕을 만들었다. 비슷한 시기에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에서 글꼴 디자인을 가르쳤다.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고, 과내 사진 소모임 힙스(HIPS)를 통해 사진을 처음 접했다. 2007년 상업 사진가로 활동을 시작해 케라시스, 코웨이, SWBK 등 다수의 제품과 『지선아 사랑해』(문학동네), 『나를 위한 제철밥상』(판미동), 《그래픽》(프로파간다)의 사진을 촬영했다. 패션 브랜드 브라운브레스(Brownbreath)와 사무실을 공유하면서 패션 사진을 찍기 시작했고, 우연히 소개받은 씨와이초이(Cy Choi)와 인연이 되어 2009년 F/W부터 최근 2016 S/S까지 함께 사진 작업을 진행하면서 하이 패션 영역을 경험하기도 했다. 상업 사진 외에 개인 작업으로 2008년부터 한국의 스트리트 아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모아 2014년 『스트리트아트 서울』(프로파간다)을 출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