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란
서울대학교와 코넬대학교 대학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디자인 이슈 관련 글을 《월간 디자인》과 《월간 디자인네트》 등에 기고했으며, 디자인의 대사회적 비전을 「산업 디자이너 서울 선언」(2001년), 「대한민국 디자인 선언」(2007년), 「여성디자이너 헌장」(2007년), 「휴먼시티디자인 서울 선언」(2018년)에 담아냈다. 한성대학교 교수로 있으면서 …
홍익대학교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고 몇몇 대학교에서 강의하던 중 국립중앙박물관과 인연이 닿아 이십여 년 넘게 근무하고 있다. ‘박물관’ ‘디자인’ ‘문화’의 현장에서 활동하면서 디자인이 외적인 꾸밈새에만 함몰되고 있는 현상에 회의가 일었다. 다시 디자인을 생각하며 ‘어떻게 디자인할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왜, 누구를 위해 디자인 하는가’의 문제와 맞닥뜨렸다. 그리고 디자인은 ‘꾸밈의 기술’이 아니라 ‘일상의 양식’이어야 함을 깨달았다. 기획/출간한 책으로 『오래된 디자인』 『한국전통문양집』 등이 있으며, 공동 집필한 책으로는 『디자인은 독인가, 약인가?』 『조형』 『디자인은 죽었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