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원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했다. 오랜 기간 편집자로서 일하며 과학, 인문, 역사 등 여러 분야의 책을 기획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미야베 미유키의 『이유』를 비롯해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 『알래스카, 바람 같은 이야기』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 등을 비롯해 80여 권이 있다.
홍익대학교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한글 디자인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첫 번째 디자이너다. 1999–2003년 한글디자인연구소에서 근무했으며 2004년부터 한글을 연구하고 디자인하는 ‘활자공간’을 운영한다. 세로쓰기 전용 글꼴 〈꽃길〉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 전용 서체 〈아리따〉 제작에 참여하는 등 수많은 글꼴을 디자인했다. 최근 ‘잉크를 아끼는 글자’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2008년 11월에 한글과 타이포그래피를 보고 듣고 마시며 수다를 떨 수 있는 ‘공간 ㅎ’을 열었다. 저서로 『한글+한글 디자인+디자이너』가 있다.